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향년 96세

입력 2024-03-07 19:35 수정 2024-03-07 20:03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연합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손 여사는 1929년 1월 16일 경상남도 김해에서 태어났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했다.

손 여사는 이화여대 3학년이던 1951년에 동갑내기인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김 전 대통령이 장택상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막 정계에 입문한 때였다.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과 슬하에 2남(은철, 현철), 3녀(혜영, 혜정, 혜숙)를 뒀다.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1994년 6월 6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가 타슈켄트 공항 환송식을 마친 후 트랩에서 환송인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손명순 여사. 연합뉴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