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갖춘 소프라노 연예슬의 귀국독창회가 4월 1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연예슬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대, 뉴욕 맨하탄 음대 석사와 전문연주자 과정, 뉴욕주립대학 박사를 최우수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뉴욕에서 돈조반니(체를리나 역), 사랑의 묘약(아디나 역), 돈파스콸레(노리나 역), 코지판투테(데스피나 역), 헨젤과 그레텔(그레텔 역), 집시바론(아르제나 역), 장미의 기사(소피 역), 현대오페라 베라(베라 역), 비오필리아(토르세 역) 등 다양한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해 탄탄한 발성, 다채로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국립오페라단, 서울오페라페스티벌, 한국오페라인협회,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주최하는 오페라 프로그램들의 주역으로도 출연하며 국내 관객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리사이틀 투어로 해외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독창회는 ‘귀국독창회’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만큼 본인의 음악적 스토리가 담긴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연예슬은 “한국에서는 잘 연주되지 않는 작품부터 대중적인 작품까지 다양하고 의미있는 곡들로 관객들을 찾아뵙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