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4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학부 단기과정 수학대학’에 국내 전문대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일 양국 간 교육·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진행된다. 영진전문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8월 일본 학부생 20명이 영진전문대를 방문해 영진전문대 재학생들과 함께 3주간 단기 과정에 참여한다. 한국어 회화, 창의융합 코딩교육, 인공지능, 호텔관광 등을 포함한 ‘K-Tech’ 맞춤형 과정이다. 대구 근교 문화 체험, 유네스코 등재 한국문화유산 탐방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공과 한국문화 체험에는 영진전문대 재학생들이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일 대학생 간의 고등교육 교류와 우호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본 대학생들에게는 항공료와 체류비를 포함해 최대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영진전문대가 전국 전문대 중 유일하게 이번 사업에 선정된 배경에는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영진’ 비전이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영진을 실현하기 위해 인바운드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아웃바운드인 재학생의 해외 취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바운드로 지난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218명의 신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며 글로벌 커뮤니티를 더욱 활성화시켰다. 또 아웃아운드인 해외취업은 지난 1월 발표된 ‘2022년도 졸업자취업통계조사’에서 전국 2·4년제 대학교 전국 1위로 최근 6년간(2017~2022년) 632명을 해외로 진출시켰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율 1% 미만 유지와 중도탈락률 관리, 한국어 능력 평가 등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으며 올해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에 대구·경북지역 전문대 중 유일하게 학위과정·어학과정 모두 선정됐다.
전상표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한·일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대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