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 ‘중도층의 표심과 총선 향방’ 세미나 개최

입력 2024-03-07 14:57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제공
대통령리더십연구원이 오는 8일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중도층의 표심과 총선 향방’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도층의 특징과 중도돌풍,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제3지대의 중도정치 등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세미나 주제 발표는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이 진행한다. 최 원장은 자신의 저서 ‘최진의 중도혁명’에서 중도의 개념을 ‘고도로 훈련된 무당층’으로 정의한 바 있다. 중도는 중립이 아니라 ‘중심’(Center)이라는 의미다.

최 원장은 중도층의 구성원에 대해서는 “2030세대와 40대 여성, 자영업자, 소상공인(월평균 200~300만원 소득수준)이 중심”이라며 “넓은 의미의 중도층은 순수 중도층과 무당파, 부동층과 알파(양당의 잠재적 이탈표)를 합하면 40%를 능가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어 “보수:진보:중도의 구도는 3:3:4로, 지난 2년 동안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0%대 중반대”라며 “이번 총선에서 중도층의 영향력과 캐스팅보트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번 세미나의 토론은 총 4파트로 구성된다. 토론자로는 홍형식 한길리서치 대표(여론조사로 보는 중도층의 향방), 김택환 미래학자(유럽의 중도정당과 중도정치), 장의관 국민대 교수(중도정치의 핵심트렌드), 박상병 정치평론가(양극단 정치와 이념정치의 문제점과 대안)가 참여한다.

각계 전문가들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김명기 미래희망재단 사무총장, 최봉실 한국장애인유권자연맹 이사장, 김철호 한국갈등조정협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한국 정치의 미래를 판가름할 4·10 총선을 앞두고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중도층의 표심과 총선 향방에 대해 토론하고자 한다”며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 소리 없이 돌풍을 몰고 올 중도층의 향방이야말로 양극단 정치와 증오 정치, 이념정치를 배제해 국민 대화합을 위한 중도정치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