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아동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치안 보조 인력인 ‘아동안전지킴이’를 총 744명을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는 경찰·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퇴직자들로 구성됐다. 선발된 아동안전지킴이는 올해 말까지 초등학교 371곳 주변에 배치돼 아동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청소년 선도활동 등에 나선다.
지난해 아동안전지킴이는 아동대상 학교폭력예방, 교통안전·비행선도·임시보호 등 541건의 다양한 안전활동을 펼치며 치안보조활동가로서의 역할을 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올해부터 기존 초등학교 저학년 하교시간대(낮 12시~오후 3시) 순찰 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학원가·공원으로 이동·밀집이 예상되는 오후시간대(오후 3시~6시)에도 오후 지킴이를 신규 편성해 아동안전 취약지역의 치안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은 2008년 아동대상 강력범죄 발생을 계기로 아동 대상 범죄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아동·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북부경찰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아동 뿐만 아니라 여성·노인·장애인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