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박경귀 아산시장이 6박 7일간 태국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박 시장은 지난달 29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에 참석해 베스트 이벤트 프로그램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시아 피너클 어워즈는 세계축제협회(IFEA) 아시아지부가 아시아 각국 축제의 우수성을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다.
앞서 시는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에서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계승한다는 콘셉트로 국방부 전통의장대, 여성 의장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퍼레이드와 공연을 펼쳐 이같이 수상했다.
박 시장은 태국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이동해 동관시와 혜주시를 방문했다. 박 시장과 뤼청시 동관시장은 지난 1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공무원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국 공무원들은 6개월간 상대 도시에서 교류 협력 관련 실무를 담당하고, 상호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어 박 시장은 혜주시를 방문해 중국 정부 관계자와 현지 기업인들을 만나 한중 투자 협력을 강화했다. 또 강풍전자 혜주 사업장을 방문해 강풍전자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현지 다른 기업인들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는 우센민 중카이고신구 당서기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며 투자 협력 을 강화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시는 앞으로 동관시, 혜주시와 교류를 확대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지방외교의 역할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산시와 동관시, 혜주시의 교류 재개가 우호 관계 회복을 위한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