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역세권 동광장에 지상 49층 규모 트윈타워 들어선다

입력 2024-03-06 15:04
대전 복합환승센터인 '메가 충청 스퀘어' 개발 투시도. 대전시 제공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대에 지상 49층 규모의 트윈타워가 들어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브리핑을 열고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메가 충청 스퀘어는 대전역 동광장 옛 철도보급창고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트윈타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부지는 2009년 도시계획시설 상 자동차 정류장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불발됐다.

메가 충청 스퀘어에는 컨벤션·호텔·환승시설·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곳에 ICT 기반의 ‘스마트 마이스 지구’를 만들고 호텔도 도입해 전국 마이스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뉴욕 하이라인’을 참고한 입체보행로를 설치해 대전역·컨벤션·환승·업무시설 이용객들이 어떤 교통 수단을 이용하더라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건물은 ‘대전의 대표 건축물’이라는 콘셉트 아래 각종 스토리를 발굴하고 획기적인 디자인을 도입해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건축물로 만든다.

이 시장은 “도시의 태동이 시작된 대전역은 지금의 대전이 있게 해준 지역의 원동력이었다”며 “도시철도 2호선 및 미래형 환승센터,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 등을 통해 대전 역세권의 신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