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평화광장’ 문화 향유 기회 늘린다

입력 2024-03-06 09:28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도민의 목소리를 담고 도정을 연계한 ‘2024 경기평화광장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경기평화광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은 경기북부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공간이다. 도는 지난해 이곳에서 문화예술공연, 도민마켓, 빛조형물, 스케이트장 등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7만8669명의 도민이 이곳을 찾았다.

올해 도는 ‘도민의 문화 향유로 가득한 경기평화광장’이라는 비전을 마련하고 ‘소외계층과 장애예술인을 위한 행복한 참여의 광장’ ‘기회소득 예술인과 청년을 위한 기회의 광장’ ‘환경을 위해 다함께 그린(GREEN) 친환경 광장’ ‘도민의 목소리가 담긴 평화의 광장’을 키워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는 장애인, 청년, 기회소득 예술인 등이 참여해 경기도민 모두에게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정과 연계한 경기 RE100 관련 영화 상영과 1회용품 사용 안 하는 날 지정 운영, 친환경 제품 만들기 등 부대행사 추진 등 도민에게 기후위기시대 대응과 도민의 역할을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가 높았던 도민마켓 프로그램은 판매인원을 확대하고 중고장터 등으로 확대·운영해 콘텐츠 내실을 다진다.

연간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공연(15회, 6~12월), 도민마켓(4회, 6·9월), 야외영화상영(8회, 6·9월), 갤러리 전시(4회, 4~12월), 모두의 동·식물 문화체험(2회, 5월), 책 읽는 경기평화광장(2회, 10월), 겨울빛 조형물 전시(60일, 12월), 스케이장(40일, 12월) 등 8개 프로그램으로 모든 연령대가 참여하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또한 북부청사 지하에 마련된 ‘경기천년길 갤러리’ 전시공간을 확대해 기존 회화 작품 외에 조각 조형물 전시를 추진하는 등 도내 기회소득 예술인에게 더 많은 전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올해 평화광장 운영은 참여·기회·친환경·평화를 핵심 키워드로 연간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면서 “도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 만큼 도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