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캐스팅’ 막판 펜타 킬 힘입어 CL 9승째

입력 2024-03-05 22:03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KT 롤스터가 2군 리그에서 ‘캐스팅’ 신민제의 펜타 킬에 힘입어 9승째를 거뒀다.

KT는 5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정규 리그 7주 차 경기에서 OK 저축은행에 2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9승4패(+7)를 달성, 한화생명e스포츠와 공동 2위가 됐다. 현재 1위는 9승4패(+10)의 농심 레드포스다.

KT는 이날 3세트에서 40분 가까이 접전을 펼쳤다. 드래곤 4개를 연달아 사냥하고 내셔 남작 버프까지 챙겨 우위를 점하는 듯했으나, 미드 교전에서 정글러를 잃어 OK 저축은행에 장로 드래곤 버프를 내주고 말았다.

초반 우위가 무색하게 KT는 억제기까지 잃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두 번째 장로 드래곤 교전에서 신민재(아트록스)가 ‘지니’ 유백진(오리아나)과 협동 플레이로 펜타 킬을 기록한 덕에 대승, 가까스로 승리를 따냈다.

OK 저축은행은 지난달 영입한 ‘풀배’ 정지훈을 2세트 교체 출전으로 데뷔시켰다. 정지훈은 2세트 아지르, 3세트 흐웨이를 플레이했으나 녹색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는 데엔 실패했다.

한편 이날 OK 저축은행 탑라이너인 ‘강인’ 최강인은 14.4패치 버전에서 메타 챔피언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큰 볼리베어를 2세트에서 플레이했다. 그는 해당 세트에서 신민제(크산테)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는 등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