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의 사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수도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방문해 비상의료 상황시 대응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수도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상황실)을 찾아 상황실 운영 상황과 병원 응급실 가동률, 응급환자 전원 등에 대해 보고 받고 대응 절차를 확인했다.
한 총리는 “생명이 위중한 응급환자들의 전원을 담당하는만큼 상황실의 모든 결정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장기화로 의료 현장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는 수도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긴 지난 4일 개소했다.
충청권·전라권·경상권 상황실이 순차적으로 개소될 예정이고, 타 권역 상황실 개소까지는 수도권 상황실이 한시적으로 전국 단위 역할을 수행한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