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지난해 134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남기면서 20년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5일 부산항만공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552억원으로 전년도 매출액에 비해 131억원(3.83%) 상승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 1339억원, 당기순이익 349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경비 등 매출원가(1707억원)는 전년 대비 179억원(9.50%) 감소하면서 양질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로써 공사는 2004년 설립 이후 20년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 신용도는 최상위 등급인 ‘AAA’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202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공사의 배당도 18년 연속 이어지면서 누적 배당액은 3534억원으로 늘었다.
강준석 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함께 고강도 경비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이 같은 실적을 이뤘다”면서 “북항재개발, 친환경 자동화 항만 구축,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 대규모 사업비가 수반되는 공사의 주요 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