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서 길고양이 32마리 집단 폐사에 경찰 수사

입력 2024-03-05 15:37
길고양이. 연합뉴스

전남 완도에서 길고양이 수십여 마리가 원인 모를 떼죽음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완도군 완도읍 시가지 거리에서 고양이 32마리가 폐사체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지난 1일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양이들 폐사체는 지난달 19일부터 발견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먹이를 주는 등 평소 길고양이를 돌봐온 시민이 집단폐사가 이어지자 경찰에 신고해 사건이 알려졌다.

고양이들의 사체에서 외관상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길고양이 사체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