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폐기물처리시설 신규 후보지 선정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5일 군에 따르면 최근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9일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박세은 부군수가 위원장을 맡고 전문가 4명, 주민대표 3명, 군의원 2명, 공무원 2명 등 위원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입지후보지 타당성조사 실시 여부 및 타당성조사 전문연구기관 선정 결정 등을 논의했다.
군은 지난해 폐기물처리시설 신규 후보지 선정을 위해 3차례 공모에도 나섰지만, 후보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번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으로 2026년까지 입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비는 650억원 정도다. 폐기물처지시설 반경 2㎞이내 주변지역 지원금은 시설공사비의 20%이내인 120억원 규모로 예상한다.
군은 현재 울진 나곡매립장이 전체용량의 90% 정도가 매립돼 주변 마을과 협의를 통해 신규 시설 운영 전까지 매립 용량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세은 울진부군수는 “투명한 입지선정 절차와 지역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공정하고 정당한 입지선정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