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대명캠퍼스 60년 만에 새 단장

입력 2024-03-05 12:00
60년 만에 새 단장한 계명대 대명캠퍼스 분수광장 모습.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는 60년 만에 대명캠퍼스에 분수광장을 설치하는 등 새 단장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창립 125주년을 맞은 계명대는 ‘지켜온 125년의 큰 빛, 비상할 125년의 계명’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후 된 대명캠퍼스를 재정비하게 됐다.

낡은 정문을 철거하고 대학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양머리형 갓(학사모 모양)을 올려 정문을 새 단장했다. 또 정문 광장에는 회전교차로식 분수대를 설치했다.

계명대 대명캠퍼스 정문광장은 학생들의 축제의 장이자 1980년대 민주화의 상징이기도 한 곳이다. 대명캠퍼스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을 만큼 전국에서 아름다운 캠퍼스로 꼽히는 곳이다.

60년의 세월과 함께한 계명대 대명캠퍼스는 고풍스러운 멋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을 마쳤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계명대 대명캠퍼스 정문과 광장 재정비는 미술대학 재학생과 입주업체 등 2000여명이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생동감을 주기 위해 분수를 콘셉트로 삼았다”며 “대학의 캠퍼스가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공간은 물론 지역민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