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그대로’… 성매매업소 불법촬영·유포 40대男 구속

입력 2024-03-05 11:07 수정 2024-03-05 13:03
연합뉴스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을 불법 촬영한 뒤 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부산지역 성매매업소에서 여성 10여명을 불법으로 촬영해 이를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영상에는 피해자의 얼굴, 가명, 근무업소 등 정보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매매업소 단속 과정에서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A씨를 검거했다.

피해자들은 영상이 유포된 사실을 경찰 조사를 통해서야 알게 됐다고 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과 증거물 등을 바탕으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