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연수·부평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일상돌봄서비스를 이달 중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로 순차적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또 일상돌봄서비스의 가족돌봄청(소)년 대상을 기존 13∼34세에서 9∼34세로, 돌봄필요 대상을 기존 40∼64세 중·장년에서 19세 이상 청·중·장년으로 함께 확대한다.
일상돌봄서비스는 질병과 정신질환 등을 앓는 가족을 돌보거나 이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을 비롯해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워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이 원활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되는 통합서비스다. 노인·아동·장애인 중심의 돌봄서비스를 가족돌봄청년과 돌봄필요 청·중·장년까지 확대해 사각지대를 최소화 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일상돌봄서비스를 통해서는 재가 돌봄, 일상생활 지원, 가사 지원 등 기본서비스를 월 12∼72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중 일상생활 지원은 장보기, 은행 방문 등 일상생활 외출 동행 서비스로 이뤄진다. 아울러 식사·영양 관리, 병원 동행 등 특화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화서비스는 지원 대상자가 선택 가능하다.
이들 서비스에는 소득수준에 따른 본인 부담금이 있다. 이용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수행지역 2차 공모’에 최종 선정돼 연수·부평구에서 일상돌봄서비스를 시범 추진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청·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에게 돌봄, 가사, 식사·영양 관리,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합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돌봄안전망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