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연금제도 안정화 위해 역할 다하겠다”

입력 2024-03-05 09:56 수정 2024-03-05 10:20
김중식 목사(사진 오른쪽)가 포항중앙침례교회에서 기독교한국침례회은혜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뒤 유관재 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중앙침례교회 제공

경남 포항중앙침례교회(김중식 목사)는 최근 기독교한국침례회은혜재단(이사장 유관재 목사)에 3억원을 후원했다고 5일 밝혔다.

김중식 목사는 “교단의 많은 목회자가 은퇴 후 안정적 삶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웠다”며 “교단에 연금 제도를 잘 정착시키고 안정화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 생각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허락한다면 지속해서 은혜재단에 후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은혜재단 이사장 유관재 목사는 “안정적인 재정 관리와 운용으로 가입자에게는 지속 가능한 혜택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1만 성도가 1만원씩 후원하는 ‘1만원 1만인 모금 운동’으로 침례교 연금 제도가 투명하고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900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재단은 지난해 8월부터 현직에서 은퇴한 목회자에게 매월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동안 가입비와 회비, 교단 주요 교회들이 후원한 헌금과 기타 수익 등으로 70여억원을 조성했다.

최하은 인턴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