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관광객은 3100만9000여명으로 2022년(2647만5000여명) 대비 17%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2980만9000여명)과 비교해도 4% 증가한 수치다.
관광객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230만6067명이 방문한 부여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 논산과 홍성은 각각 39만9824명과 8만9079명이 방문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은 51만2173명이 방문해 18% 늘었고, 서천은 19만9649명이 찾아 16% 증가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은 지역 관광지는 부여 백제문화단지(165만2088명), 천안 독립기념관(160만1941명), 서산 간월암(96만7269명), 서산 해미읍성(87만7646명), 아산 현충사 80만2389명 순이었다.
태안 솔모랫길과 서천 조류생태전시관, 태안 노을길 등 지역 관광지 41곳도 전년 대비 50% 이상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양 모덕사와 공주 아트센터고마, 아산 세계꽃식물원 등 5곳은 같은 기간 50%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6년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신규 관광지를 발굴하고 주요 관광지 등록을 확대하겠다”며 “올해는 충남 방문의 해 사전 운영 기간인 만큼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
지난해 충남 관광객 3200만여명…17% 증가
입력 2024-03-04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