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드림옷장’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30만원 상당의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줘 비용 부담을 덜고 취업 성공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운영 중이다. 이용자 만족도가 3년 연속 98%를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시는 만 15~34세이던 지원 대상을 만 15~39세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인원도 기존 6700명에서 84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주민등록상 부산에 거주하거나 지역 대학교에서 재학(휴학) 중인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면접에 필요한 재킷, 바지, 스커트, 셔츠, 블라우스 등 정장을 비롯해 구두, 벨트, 넥타이 등 소품을 전문 정장 대여 업체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이용 횟수는 1인당 연 5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1회 이용 시 빌린 날로부터 3박 4일 이내에 대여업체로 반납하면 된다.
대여업체는 파크랜드 광복점·덕천점·양정점, 리앤테일러, 코칭 등 5개소다. 이용자의 신체 사이즈 측정 후 취업처와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색상, 사이즈, 디자인 추천 등 개인별 맞춤형 코디 컨설팅도 지원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