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2024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 위촉

입력 2024-03-04 15:03

스타 발레리나 김주원(47·사진)이 ‘2024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4일 김주원의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부산광역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발레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2024 부산발레시즌’을 처음 선보인다. 지난해 ‘부산광역시 발레워크숍’을 이끌었던 김주원이 예술감독으로서 단원 육성 및 작품 제작을 맡아 발레단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부산발레시즌에 참여하는 단원은 오는 19일~26일 공개 모집한 뒤 오디션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김주원은 부산 출신으로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한 이후 국립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15년 동안 활동했다. 2006년 무용계 최고 권위의 상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다. ‘마그리트와 아르망’ ‘사군자-생의 계절’ ‘디어 루나’ ‘레베랑스’ 등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예술감독 겸 프로듀서로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현재 서울사이버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발레시즌에서 선보일 작품은 11월 15~16일 부산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 오르는 ‘샤이닝 웨이브’(Shining Wave)다. 1부 클래식발레, 2부 창작발레로 구성될 예정이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