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전동화·자율주행 분야서 특허 1200건 출원… “기술경쟁력 확보 주력”

입력 2024-03-04 13:57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자동화와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팀(IVI)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사업 분야에서 12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국내외에서 출원한 전체 특허 건수의 절반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 1200여 건, 해외 1300여 건 등 총 2500여 건의 특허를 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지난해까지 특허, 디자인 상표권 등 누적 특허 건수 9200여건에 달하게 됐다. 현대모비스가 향후 비슷한 속도로 기술개발을 이뤄낸다면 누적 특허 건수 1만건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통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특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화, 자율주행 등 핵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특허 발명자와 담당 조직, 기술별 전담 변리사가 특허 과제 선정 단계에서부터 개발과 설계, 상세 특허 도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다각적으로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특허 확보 노력을 인정받아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직원들이 창의적인 연구개발 환경에서 특허발명 활동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9일 열린 사내 '특허 어워즈'에서 특허 발명 우수 직원과 조직에게 총 1억원의 포상을 진행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