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구 등 지방서 의사증원 혜택 누리도록 할 것”

입력 2024-03-04 13:25 수정 2024-03-04 14:43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더 확실히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현재 정부에서 의사 정원의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 지역에 있는 대학들을 나열하며 “전통의 명문 의대”라고 평가했다.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 등이 언급됐다.

그는 그러면서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정원을 대폭 확대해 지역 인재 중심의 의대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립의대와 지역의대에 대한 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까지 의대를 운영 중인 전국 40개 대학에서 의대 증원 희망 규모 관련 신청서를 받는다.

이미 지방대학을 필두로 의대 정원을 많게는 3배 가까이 늘려 달라고 요청할 계획을 세워놨지만 의료계와 자대 의대생들의 반발을 의식해 아직 신청서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