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뷰티아카데미 첫삽 2025년 준공

입력 2024-03-04 13:21

화장품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오송 국제K-뷰티아카데미가 첫 삽을 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 일원에서 오송 국제K-뷰티아카데미 착공식을 개최했다.

뷰티아카데미는 324억을 들여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추게 될 청주오스크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044㎡ 규모로 2025년 준공된다. 창업보육공간, 실습실, 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뷰티아카데미는 실제 구매력을 가진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 체험 구매사업화 과정의 수출플랫폼을 구축하고 뷰티관련 창업 및 재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주지역은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 120여 곳이 입주하는 등 화장품 산업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들 지역의 생산량은 전국 34.6%(2위), 수출량은 28.3%를 차지한다. 화장품·뷰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안정성 평가를 대행하는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도 자리 잡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화장품뷰티엑스포를 열어 도내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경자청은 뷰티아카데미와 함께 국제학교 유치와 외국인 특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정주여건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오송에 둥지를 튼 국내 기업과 외국 투자기업의 경영 환경과 생활여건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2027년에 카이스트 부설 AI 바이오영재학교와 유치원 초등 중등 통합학교인 오송국제학교가 개교된다. 영재학교는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됐고 올해 설계 용역이 추진된다. 국제학교는 정원 800명 규모로 영어권 국가의 4개 학교가 분교 설립 의향이 확인돼 논의 중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