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 세계 뇌 주간 때 ‘뇌로 떠나는 여행’ 강연

입력 2024-03-04 11:47
대구 달성군에 있는 디지스트 전경. 디지스트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은 세계적인 뇌과학축제 ‘2024 세계 뇌 주간’ 행사 중 하나로 16일 ‘뇌로 떠나는 여행’ 강연을 국립대구과학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세계 뇌 주간은 일반인들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로 현재 60여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뇌신경과학회가 한국뇌연구원과 공동으로 2002년 첫 행사를 개최한 후 23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세계 뇌 주간 행사는 11~17일 서울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지역별 강연을 확대해 국내 유명 뇌과학자들의 다양하고 알찬 강연이 이어진다.

디지스트 뇌과학과에서 주관하는 ‘뇌로 떠나는 여행’ 강연은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동시에 대구과학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디지스트 뇌과학과 오용석 교수(기억의 온도), 구자욱 교수(1.4㎏ 소우주 ‘뇌’ 미스터리를 찾아서), 김은경 교수(비만치료의 열쇠, 뇌), 백명인 교수(움직임 신경 설계도), 현정호 교수(뇌의 숨겨진 힘을 밝혀라, 의사결정과 광유전학)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이 주관한 다양한 강연이 전국에서 열린다. 강연은 행사 종료 후 한국뇌신경과학회 유튜브에 게재될 예정이다.

국립대구과학관 행사는 사전예약 또는 당일 현장 신청(선착순 50명, 사전예약우선)으로 참가 가능하다. 강연 참석자에 한해 행사장 앞 안내데스크에서 세계 뇌 주간 프로그램 참가확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뇌신경과학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스트 뇌과학과 문제일 교수(한국뇌신경과학회장)는 “뇌과학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국내 저명 뇌과학자의 강연을 생생하게 현장에서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