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30대 엄마·7세 딸 추락사… “평소 우울증”

입력 2024-03-04 11:15 수정 2024-03-04 13:34
국민일보 DB

4일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 16층에서 모녀가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8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성인 여성과 어린아이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30대 A씨와 7세 여아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이들은 모녀 관계로 아파트 16층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이들이 숨진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