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다승왕 고군택(24·대보건설)이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고군택은 4일 공익법인 디딤돌재단(이사장 최등규)에 골프 주니어 육성 및 후원을 위해 써달라며 2000만 원을 기부했다.
금번 기부금은 디딤돌재단과 ㈜이도(대표이사 최정훈)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적 사회공헌 클럽디(CLUBD) 꿈나무,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챔피언십 대회, 그리고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클럽디 꿈나무는 전액무상의 전국적 사회공헌으로 지난 2022년부터 ㈜이도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올해도 경남 클럽디 거창(27홀), 충북 클럽디 보은(18홀)과 속리산(18홀), 전북 클럽디 금강(18홀) 포함 총 5곳에서 동시 진행되며, 연 3회 실시된다.
각 골프장 및 기수별로 10명을 선발하며, 기수당 50명, 연간 150명이 참여하며, 세계적인 골프 레전드인 박세리 프로도 동참하는 사회공헌이며, 2년간 6기수에 걸쳐 수료생은 270명이다.
디딤돌재단은 대한민국을 빛낼 세계적인 골프 선수 후원 및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재단설립을 위한 기금은 전액 친환경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 플랫폼 기업 ㈜이도가 출연했다.
디딤돌재단은 지난 10월 4일자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 공익 법인 단체 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등규 디딤돌재단 이사장과 최정훈 대표이사는 부자간 최초로 골프 산업 발전 및 사회공헌 추진의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 Inc’가 선정한 ‘아시아 골프 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군택은 “골프 꿈나무 육성 및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설립된 디딤돌재단의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며 “주니어 선수들이 실력 향상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여지예 디딤돌재단 사무국장은 “투어 생활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며 사회공헌을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부를 해 줘 소중하게 쓰일 것”이라며 “주변 동료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