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유산 호국선열 기념 행사 공모에 4개 시·군 5개 사업이 선정돼 올해부터 국가 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진주대첩 순의제향’과 ‘밀양 작원관 위령제’ ‘사명대사와 승병을 위한 춘·추향 대제’ ‘통도사 호국영령 위령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순국 추모 기신제’ 등 이다.
사업비는 2억7600만원으로 사업비 50%가 국비로 지원돼 문화유산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의 국비 지원으로 호국선열 추모 정신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진주대첩 순의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에서 순절한 충무공 김시민 장군과 7만 민관군을 기리는 순의제향을 4월 진주성 내 창렬사에서 하는 기념행사다.
‘밀양 작원관 위령제’는 임진왜란 때 나라를 위해 항전한 호국영령을 위해 작원관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로 임진왜란 작원관 전투일인 음력 4월18일에 한다.
표충사에서는 음력 3월, 9월 초정일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규합해 왜군을 크게 무찔러 나라를 구한 승려 ‘사명대사와 승병을 위한 춘·추향 대제’를 지낸다.
‘통도사 호국영령 위령제’는 6·25전쟁 중 제31육군병원 분원이었으며 현충 시설로 지정된 통도사에서 6월 6·25전쟁 상이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평화를 발원한다.
남해 충렬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구를 처음 안치한 곳으로 이순신 장군의 순국일에 충무공의 충의와 넋을 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순국 추모 기신제’를 지낸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도내 문화유산 안에 깃든 호국선열의 숭고한 뜻과 애민 정신을 계속해서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