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고 재벌의 아들 결혼식 파티에 팝스타 리한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딸 이방카 트럼프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렸다.
1일(한국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인도를 넘어 아시아 최고 부자로 꼽히는 무케시 암바니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28)의 결혼식 전 파티가 이날부터 3일간 열린다. 아난트의 결혼 상대는 인도 대형 제약 회사 ‘앙코르 헬스케어’를 운영하는 유명 기업가의 딸인 라디카 머천트(29)다.
오는 7월 결혼식을 앞두고 열리는 이 파티에는 팝스타 리한나와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영국 가디언은 “사흘간 열리는 파티에 제공되는 요리만 2500가지에 달한다”며 “파티에서 공연하는 리한나는 보수로 500만달러(약 66억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참석자 목록에는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이방카 트럼프를 비롯해 인도 억만장자 고탐 아다니, 쿠마르 망갈람 비를라와 발리우드 배우 샤룩 칸, 살만 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헤어 스타일링, 메이크업 등이 제공된다고 한다.
암바니 가문은 2018년에도 딸 이샤의 초호화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팝스타 비욘세가 축하공연을 했고,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존 케리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2019년 암바니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바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무케시 암바니는 에너지, 섬유, 통신까지 모든 분야를 다루는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다. 자산 1120억 달러(약 150조원)로 아시아 최고 부자다. 뭄바이에 있는 27층 높이의 저택은 10억 달러(약 1조3400억원)가 넘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으로 꼽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