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아칼리’ 한화생명, 피어엑스 꺾고 3연승

입력 2024-03-01 23:48
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가 3연승에 성공, 시즌 9승째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6주 차 경기에서 피어엑스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경기 연속 승점을 추가한 한화생명은 9승2패(+12)를 기록,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7연패에 빠진 피어엑스는 3승9패(-12), 7위에 머물렀다.

한화생명은 이날 첫 세트에서 상대의 돌진 조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애를 먹다가 넥서스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에서 영리한 라인 스와프와 내셔 남작 사냥을 통해 게임을 동점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제카’ 김건우(아칼리)가 한타에서 활약한 것도 주효했다.

슬로 스타터답게 한화생명은 마지막 세트에서 평소의 침착함을 되찾았다. 이들은 라인전 단계부터 성장 격차를 벌려 한타 없이도 오브젝트를 챙겼다. ‘도란’ 최현준(우디르)이 갱킹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상대방을 잡아낸 스노우볼이 빠르게 굴러갔다.

한화생명은 천천히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벌렸다. 공허 유충, 드래곤을 모조리 사냥했다. 4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상대가 내셔 남작 둥지에 배수의 진을 치자 일망타진했다. 이들은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게임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디도스 피해 여파로 사전 녹화 후 오후 9시부터 중계됐다. LCK는 디도스 피해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평일에는 오후 9시, 주말에는 오후 7시부터 녹화 중계한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