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수감돼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창당을 준비 중인 신당의 이름이 ‘소나무당’으로 정해졌다.
송 전 대표 측은 1일 “변별력 있는 당명을 고민한 끝에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의 당명을 ‘소나무당’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나무당은) 송 전 대표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다른 당명과의 차별이 뚜렷하다”고 했다.
송 전 대표 측은 지난 달 15일 당명을 ‘민주혁신당’으로 확정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나 ‘혁신’이라는 단어만으로는 변별력을 가지기 어렵다고 보고 새로 당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 측은 “당의 로고는 태극 모양으로 정했다. 제2의 독립운동의 심정으로 (정치에) 임한다는 결기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소나무당은 오는 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다.
송 전 대표는 앞서 지난 27일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에 보석 신청도 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