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생애 첫 마스터클래스를 연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5월 12일 서울 강남 오드 포트 라이브홀에서 조성진의 피아노 마스터클래스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크레디아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조성진은 마스터클래스에서 자신이 음악을 만들어가는 방식과 기술, 쇼팽 콩쿠르 이후 세계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미래의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학생들과 공유한다.
마스터클래스 대상은 피아노 전공자 3명(중학생∼대학원생)이며, 수강생 1명당 1시간씩 교습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크레디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크레디아는 수강생 외에도 마스터클래스를 참관할 40여 명도 모집한다. 참관 신청 방법은 4월 1일 크레디아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최종 레슨 선발자 및 참관자 명단은 오는 4월 15일 발표된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에 입상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 1월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빈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등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다. 2024~25시즌 베를린 필하모닉 상주 음악가로도 활동한다.
크레디아 측은 “세계 곳곳의 명망 높은 공연장들을 누비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성진이 최초로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