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시온교회,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에 사랑 전해

입력 2024-02-29 21:54 수정 2024-02-29 22:20

동탄시온교회 담임 하근수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16대 감독)와 성도 10명은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비전트립 방문단을 구성, 아프리카 에스와티니를 방문해 현지 초등학교 건축 후원과 기념행사를 열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교회는 또 현지 학생 10명과 교사를 한국에 초청해 꿈과 희망을 전한다.

하근수(가운데) 동탄시온교회 목사와 비전트립 방문단, 현지 학교 관계자들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에스와티니 마들란감피시 만자나초등학교에서 건축 기념 행사를 갖고 있다.

동탄시온교회는 지난 2019년 교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에스와티니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1억원을 들여 마들란감피시 지역 만자나초등학교 건축을 후원했다.

방문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만자나초등학교에서 ‘동탄시온스쿨’ 준공식 기념행사와 함께 미리 준비한 태권도 공연, 율동 공연, 한국문화교육, 미니운동회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500여명의 학교 재학생들과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또 현지 정부 및 교육부 관계자들도 참여해 감사를 표하며 방문단을 환영했다.


방문단은 교회 성도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은 아동과 그 부모를 직접 만나 준비한 선물과 음식을 나누며 사랑을 실천했다. 또 열악한 지역 학교와 마을도 방문해 주민들과 교류했다.

하근수 목사는 “오랜 기다림 끝에 에스와티니를 방문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에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동탄시온교회는 에스와티니 만자나초등학교의 아동 10명과 교사를 한국에 초청해 꿈과 희망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와티니는 지난 2018년 스와질랜드에서 국명을 바꿨다. HIV/에이즈 유병률이 28%에 달할 정도로 보건위생 문제가 심각한 곳이다. 엘리뇨와 가뭄 등 기후 위기로 만성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인구 59%가 최저 빈곤선 이하에 머물고 있어 국제 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