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박이택 독립기념관 이사 임명 철회 촉구

입력 2024-02-29 15:09
독립기념관. 충남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29일 성명을 내고 독립기념관 신임 이사로 임명된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국가보훈부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반일 종족주의’ 저자들이 대거 속해 있는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소장을 독립기념관 신임 이사로 무리하게 지정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국가보훈부는 더 이상 항일독립지사들을 모욕하지 말고 독립운동 정신을 퇴색시키는 박 소장의 독립기념관 이사 임명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기념관이 천안 목천에 자리 잡은 이유는 유관순 열사와 이동녕 선생 등 항일독립지사들의 출신지와 활동지를 감안해 지정된 것”이라며 “3·1운동 105주년을 형식적으로 기념하지 말고 박 소장의 이사 임명 철회를 통해 항일독립지사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진정으로 기념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