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활기찼던 부산대 상권이 하락세를 거듭해 인근 가게들이 줄줄이 임대를 내놓았다는 근황이 SNS를 타고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대 상권에 ‘임대’ 현수막이 붙은 가게들을 찍은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사진을 올린 이는 “정문에서 3분만 걸어도 ‘임대’ 문구가 10건 이상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 속에는 텅텅 빈 채 ‘임대문의’ 문구가 붙은 가게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부산대 상권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원인을 두고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부산 자체의 상권이 해운대, 광안리 등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는 반면 학령인구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원래 중·고교생도 미어터지게 놀러 가던 곳인데 학생 숫자가 반 토막 나니 상권도 버티기 어려운 것”, “서울도 마찬가지로 대학 상권 자체가 전부 예전 같지 않다”, “부산대 앞 상권은 지금 지고 있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