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 등 5명의 현역 의원이 총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유기홍 의원 등 현역 3명은 경선 문턱을 넘는데 실패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13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지역구 8곳 중에선 5곳의 현역 의원들이 승리했다. 민 의원을 비롯해 이용선(서울 양천을), 김주영(경기 김포갑), 소병훈(경기 광주갑), 이정문(충남 천안병) 의원이 4월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비해 서울 관악갑에선 유기홍 의원이 박민규 전 정책위 부의장에게, 경기 안성에선 최혜영 의원이 윤종군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패했다. 광주 동남을에선 이병훈 의원이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에게 패해 탈락했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선 김성회 정치연구소 와이 소장이 승리했다. 강원 원주갑(원창묵), 강원 강릉(김중남), 충남 보령·서천(나소열)에서도 경선 결과가 나왔다. 경기 고양병은 홍정민 의원과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결선을 치른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