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28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한 제2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에서 장혜림 안무가가 이끄는 99아트컴퍼니의 ‘제ver.3 타오르는 삶’이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신설된 서울예술상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6개 분야(연극, 음악, 무용, 전통, 시각, 다원)의 선정작 중 예술계 발전과 서울시민의 문화향유에 기여한 작품을 수상하는 시상제도다. 2회 최우수상에는 △우리 교실(연극, 청춘오월당) △바흐 마태 수난곡(음악,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4인놀이 10주년 기념 콘서트 ‘X’(전통, 4인놀이) △시간/물질: 생동하는 뮤지엄(시각, 신미경) 등 5편이 선정됐다.
포르쉐 코리아의 후원으로 올해 신설된 포르쉐 프론티어상은 △다른 부영(연극, 극작가동인 괄호) △Earthing(무용, 시나브로 가슴에) △재활용협주곡(음악, 이문희) △무조巫祖: 순환으로부터(전통, 방지원) △HALL2(시각, 김동희) △눈 먼 입(다원, 이연석) 등 6편이 선정됐다.
올해는 또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선정작 외에 서울에서 공연된 우수한 작품 4편과 장애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심사위원 특별상이 신설됐다. 장애예술인 부문은 국내 유일한 시각쟁애인 가야금 연주자 김보경이 선정됐다. 작품 부문은 △싸움의 기술, 졸(연극, 작당모의) △레미제라블(무용, 댄스시어터 샤하르) △Dialogues X Punto Blu II ‘Beethoven: Waldstein-Repetition(음악, 배승혜) △모든 것 all things(시각, 김정욱) 등 4편이 선정됐다.
올해 서울예술상 상금은 대상 2000만원, 대상 외 장르별 최우수상 1500만원, 포르쉐 프론티어상 100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에 각 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