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에스와티니에 전해진 사랑의 손길

입력 2024-02-28 17:03
에스와티니 방문단이 최근 에스와티니를 방문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동탄시온교회 제공

경기도 동탄시온교회(하근수 목사)가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아프리카 에스와티니를 방문했다.

하근수 동탄시온교회 목사는 성도 10명과 함께 에스와티니 비전트립 방문단을 구성했다. 동탄시온교회는 지난 2019년 교회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에스와티니 마들란감피시 지역의 만자나 초등학교 건축에 1억원을 후원했다. 이후 비전트립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이달 비전트립에 나서게 됐다.

하 목사는 13일 만자나 초등학교를 방문해 500여명의 재학생들과 ‘동탄시온스쿨’ 준공식 기념 행사와 태권도 공연, 율동 공연, 한국문화 교육, 미니 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이 행사에는 현지 정부관계자와 교육부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에스와티니 아이들이 동탄시온교회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는 모습. 동탄시온교회 제공

방문단은 성도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은 아동과 그 부모를 직접 만나 준비한 선물과 음식을 나눴다. 또한 더욱 열악한 지역의 학교와 마을 등을 방문해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

하 목사는 “오랜 기다림 끝에 에스와티니를 방문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에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동탄시온교회는 “이번 비전트립이 끝나면 에스와티니 만자나 초등학교의 아동 10명과 교사를 한국에 초청해 꿈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인턴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