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레고랜드 지역축제 활성화 맞손

입력 2024-02-28 17:02

강원도 춘천시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레고랜드)가 지역축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이순규 레고랜드 대표는 28일 지역축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레고랜드는 춘천마임축제를 시작으로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등 지역 대표축제에 5만4000㎡ 부지를 축제장으로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시와 함께 공동 홍보 마케팅과 티켓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 축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제공 부지는 현재 활용 중인 레고랜드 주차장 부지 가운데 빈 곳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시는 대규모 축제를 개최할 때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교통과 주차 등에서 고민이 많았다.

5월 말 예정된 춘천마임축제가 레고랜드 주차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 예정된 문화도시박람회 및 국제콘퍼런스도 함께 이곳에서 열리게 된다.

6월 막국수닭갈비축제와 하반기 반려동물 페스티벌 등의 축제도 레고랜드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이 대표는 “그동안 춘천에서 규모가 큰 축제가 열릴 때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 상생의 차원에서 부지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기업이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우수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육 시장은 “춘천시가 1000만 관광도시를 이루는 데 글로벌 어린이 테마파크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