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민트로켓, ‘웨이크러너’ 개발 잠정 중단

입력 2024-02-28 16:21 수정 2024-02-28 20:28
웨이크러너 플레이 코멘터리 영상 캡처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 개발을 중단한다.

웨이크러너 제작진은 28일 공식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지난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에서 웨이크러너의 데모 버전을 공개한 이후 많은 고심 끝에 프로젝트 개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웨이크러너는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재의 팀 대전 액션 게임이다. 넥슨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신작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첫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제작진은 “웨이크러너만의 색깔과 즐거움을 선보이고 싶었으나 충분한 매력과 재미를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후속 개발을 이어가더라도 많은 분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만큼 완성도를 올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게이머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한 새로운 고민과 시도를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이용자 분들께 더욱 참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민트로켓의 운영 전략 및 방향성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 중으로 빠른 시일 내 정돈된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