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평가에서 6개 차종이 최고 안전성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10개 차종은 한 단계 아래인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을 받은 차종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각각 7개, 기아 2개 등 총 16개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이 중 기아 텔루라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충돌 안전 성능을 입증했다.
TSP+ 등급은 전방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3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한다.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과 전조등 평가는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데이비드 하키 IIHS 회장은 “올해 TSP+와 TSP 수상 차종들은 단연 돋보인다”며 “차량 탑승객은 물론 취약한 보행자까지 최고 수준으로 보호해 준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