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연속 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 출전한다.
KLPGA투어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대회 조직위는 오는 3월7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CC 탬피니스 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고 28일 밝혔다.
타와타나낏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연거푸 우승했다.
그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 앞서 오는 29일 싱가포르 센토사GC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타와타나낏은 다음주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같은 기간에 중국에서 열리는 LPGA 아시안스윙 마지막 대회 블루베이 LPGA에는 불참한다.
타와타나낏이 KLPGA투어 올 시즌 개막전에 출전하는 것은 대회가 자신의 후원사 주최로 열리기 때문이다. 그는 작년 인천 영종도 클럽72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타와타나낏은 불안하던 티샷 정확도가 작년에 비해 훨씬 높아진데다 그로 인해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이 좋아져 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KLPGA투어 간판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지난해 3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대상 수상자 이예원(20·KB금융그룹), 신인왕 김민별(19·하이트진로)이 출전한다.
여기에 ‘장타 듀오’방신실(19·KB금융그룹)과 황유민(20·롯데), 박민지(25·NH투자증권),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과 임희정(23·두산건설) 등이 가세한다.
싱가포르 골프협회(SGA)와 공동주관하는 하나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는 SGA 소속 23명과 추천선수 6명 등 108명이 참가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