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 공모에 정선과 인제 2개 지구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자 농촌 청년들을 위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2개 지구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1개 지구당 국비와 시군비 각각 45억 등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지구별로 30호 내외의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한다. 단지 내 공동보육시설, 입주민과 주변 농촌 주민들의 문화·여가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한다.
정선군은 북평면 북평리 일원, 1만2586㎡의 면적에 청년형 14가구, 가족형 15가구 등 모두 29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한다. 북평종합복지회관과 모두랑센터는 공동보육시설‧커뮤니티시설로 조성한다.
인제군은 북면 용대리 일원, 9708㎡의 면적에 청년형 8가구, 가족형 22가구 등 모두 3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짓는다. 유아돌봄센터와 작은도서관, 빨래방, 회의실 등 기능을 갖춘 문화센터도 만든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청년들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도에서 추진하는 청년 농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연계해 젊고, 활기차고, 지속 가능한 농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