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8일 부산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쯤 부산 강서구 봉림동 남해제2고속도로 서부산 요금소 김해 방면 가락나들목C 전방 1㎞ 지점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냉동탑차와 트레일러 사이에 스포츠유틸리티(SUV)와 소형 화물차가 끼여 차량이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구조대원이 대형차 사이에 낀 SUV와 소형화물차 운전자 2명을 구조했지만 끝내 숨졌다. 또 다른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숨졌다. 나머지 운전자 중 2명은 얼굴과 머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받았다.
사고 수습을 위해 고속도로 3∼4차로의 교통이 통제됐다. 이로 인해 출근 시간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으며, 부산에서 김해으로 향하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