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민생토론회 의미 있는 성과”

입력 2024-02-27 14:29
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열린 대통령 민생토론회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을 주제로 열린 대통령 민생토론회에 대해 “충남의 현안을 총망라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자리”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27일 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서산비행장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와 천안·홍성 국가첨단산업단지 착공, 당진 기업혁신파크 조성 등 충남 현안사업들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이 충남의 주요 지역 현안과 대선 공약들을 거론하며 충남을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며 “아산만을 중심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밝힌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에 대해서는 “경비행기 MRO산업 육성, 공항형 자유무역지대 조성, 무인항공기 양산 기업 유치 등 도가 서산공항과 연계해 구상한 항공산업 육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국방미래첨단기술 산단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천안·홍성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조속히 착공하겠다고 약속하며 천안과 홍성을 미래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충남도는 할 수 있는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정부의 정책 추진 속도보다 더 빠르게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산 경찰병원과 천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이미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다”며 “대통령이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했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 건립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본인이 언급한 것은 국토부와 기재부 등 관계 부처에 지시한 것과 같다고 하면서 확실한 사업 이행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홍성=글·사진 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