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근무하던 강남의 한 한방병원에서 마약을 빼돌려 몰래 투약한 간호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오후 5시20분쯤 20대 여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강남의 한 한방병원 금고에서 마약류 약품을 훔쳐 병원 내에서 몰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훔친 마약을 자신의 집에서 일부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병원 원장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류 약품을 빼돌린 경위와 추가 범행 사실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