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시장 ‘골목막걸리’ 판매 100만병 돌파

입력 2024-02-26 15:05
충남 예산시장에서 생산된 ‘골목막걸리’가 인기를 끌며 지역 농산물 소비에 기여하고 있다.

26일 예산군에 따르면 골목양조장은 지난해 골목막걸리 100만병을 생산·판매하면서 예산 쌀 140여t을 사용했다. 특히 예산사과막걸리 1병당 1개 이상의 예산 사과가 사용돼 지역 사과 소비에도 도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골목막걸리는 프리미엄과 오리지널, 예산사과 등 세 종류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충남 술 탁주 부문 10위권에 진입했고, ‘2024 전통주·한국와인 베스트 트로피’에서 3관왕을 수상했다.

박유덕 골목양조장 대표는 “예산군과 충남도의 협력이 있었기에 골목막걸리의 우수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예산의 쌀과 사과 등 지역 농산물 사용을 늘리고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시장은 지난해 300만명에 이어 올해 벌써 60만명 이상 방문할 정도로 인기있다”며 “앞으로도 예산상설시장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주차장 조성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