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8시56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강화·재생목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기계에서 불이 났다”는 공장 관계자의 119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관 등 인력 181명, 펌프차 등 장비 7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후 이날 오전 9시48분쯤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오전 10시17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A씨(34) 등 공장 관계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자체 진화 중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