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충남에서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천안 독립기념관은 다음달 1일 기념관 겨레의큰마당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 문화행사 ‘독립선언’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3·1절 기념식을 시작으로 명예 독립운동가 1919명과 함께하는 독립선언 퍼포먼스, 천안시립풍물단 풍물놀이 등 순으로 진행된다. 퓨전국악밴드 ‘그라나다’와 ‘라라앙상블’ 공연, ‘K-타이거즈’ 태권도 공연, 극단 ‘청명’의 난타 공연, 육군 의장대 공연 등도 펼쳐진다.
또 3·1절 특별해설과 파리강화회의 전후 3·1절 기념 자료 공개, 3·1 문화마당 미디어아트 콘텐츠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와 독립군 의복 체험, 천안 유관순 생가 답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홍성에 있는 충남보훈관에서는 일제강점 전후 독립투쟁과 6·25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파병 역사 등을 소개하는 디지털 미디어 전시가 열린다. 이곳에는 보훈의 숲과 보훈가족공원 등 실외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주영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식민 지배를 이겨내고 독립을 쟁취한 민족의 저력과 자부심을 담고 있는 충남에서 3·1절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며 “나라를 되찾기 위한 그날의 함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