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5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한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1발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육군 군수사령부 5탄약창 폭발물처리반(EOD)이 현장에 출동해 수류탄을 수거했다.
해당 수류탄은 6·25 전쟁 당시 사용한 세열 수류탄으로 부식이 진행돼 폭발 위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 수류탄을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언론에 “수류탄은 발견 당시 부식이 심했고, 형태만 남아있는 상태였다”며 “폭발 위험은 없어 신속히 수거해 폐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