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우택 등 충청권 현역 5명 본선행…이태규 탈락

입력 2024-02-25 16:28 수정 2024-02-25 16:53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정우택·이종배·박덕흠·엄태영·장동혁 의원이 승리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이태규 비례대표 의원이 탈락하고 조수진 비례대표 의원은 결선을 치르게 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1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지역구는 서울(6곳), 인천(2곳), 경기(3곳), 충북(5곳), 충남(2곳), 제주(1곳) 등 총 19곳이다.

이 중 현역 의원이 재도전했던 지역인 ▲충북 청주상당(정우택) ▲충북 충주(이종배) ▲충북 제천단양(엄태영)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충남 보령서천(장동혁) 등은 모두 현역 의원이 승리했다.

전 국회의원과 대통령실 출신의 대결이었던 서울 동대문갑은 김영우 전 의원이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상대로 승리해 후보자로 확정됐다.

전·현직 의원과 당 지도부 간 3파전으로 주목받은 서울 양천갑은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정미경 전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조수진(비례) 의원과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경기 광주을에서도 조억동 전 광주시장과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 간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전·현직 의원 대결이 이뤄진 경기 여주·양평에서는 김선교 전 의원이 이태규(재선·비례) 의원을 이기면서 본선행을 확정했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 중에서는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인천 남동을에서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밖에 ▲서울 성북갑(이종철) ▲성북을(이상규) ▲양천구을(오경훈) ▲금천구(강성만) ▲인천 부평갑(유제홍) ▲경기 의정부을(이형섭) ▲충북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충남 아산을(전만권) ▲제주 서귀포(고기철) 등이 경선 결과 공천이 확정됐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